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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뭉클했던 엄마의 품격

   도서명

엄마의 품격 

   글쓴이

이정이

   날   짜

2015-06-23

   조회수

2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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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가 3살이 되던해 2007년부터

<EBS부모>프로그램을 정말 빠지지 않고 봤던거 같아요.

엄마라는 이름을 처음달고 우왕좌왕하면서

많은 육아전문가들로부터 이야기를 많이도 들었네요 ㅎ.

거기서 처음 뵈었던 분...바로 조선미박사님이랍니다.

-_-처음엔 인상이 넘 딱딱해보여서 호감이 안갔었는데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차 그분 얼굴이 따뜻하게 보이기 시작했던 기억이 있네요.

EBS프로그램을 잘 보는 저는 그 후로 EBS다큐<엄마가달라졌어요>, <부모가달라졌어요>에서도

자주 조선미박사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곤 했었어요.

그러면서 저런 전문가분들은 자기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까?

정말 잘 키우겠지? 이런생각을 하면서말이죠^^

그런데 드뎌...조선미박사님이 성장하는 십대를 지혜롭게 품어주는 책을 내셨네요.

조선미박사님의 진짜 가족이야기를 시시콜콜히 해주셨더라구요.

그동안 많은 출판사에서 조선미박사님의 가족이야기를 담으려했지만

박사님이 안하겠다고 하셨대요.

그런데 강연을 하시면서 엄마들이 박사님의 실제 이야기를 들을때

가장 좋아하고 공감이 잘 되어 이렇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책으로 내신거라고 하네요.

박사님이야기가 아이를 키우며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많은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구요.

잘생각하셨습니다..박사님^^%EB%AF%B8%EC%86%8C

&#8203;

표지를 보는 시간이 상당히 길었네요 ㅎ.

넘 이쁘죠?

아기자기한 액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선미박사님과 출판사가 꽤 많은 고민을 했었겠다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아이를 통해 나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

엄마의 품격입니다.






&#8203;

&#8203;목차를 보면 순서매김도 없이 큰 목차가 네가지 나오더라구요.

가족의 가깝고도 먼 거리

엄마가 주고 싶은 사랑 vs 아이가 원하는 사랑

아이가 크는 만큼 성장하는 엄마

엄마의 품격 & 아빠의 품격




큰 목차아래 작은 목차의 제목을 보니

더욱 더 흥미롭고 궁금해지더라구요.






혀니가 딸이고 초등고학년이라 그런지

읽는 내내 난 조선미박사님의 첫째인 희원이에게 더욱 집중이 되었네요.

초등고학년이 되면서 조선미박사님이 내린 중요한 결정...

'엄마노릇하기'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엄마가 되기'로 한것!

이 부분이 머릿속에 계속 남더라구요.

엄마들이 흔히 하는말이 엄마노릇을 잘하고 있는지...이런 생각을 하잖아요.





아이의 성장하는 기준을 '성적'에 두지 않고

'독립'하는 정도에 두었다는 조선미박사님.

조선미박사님 스스로도 잘되지 않는 일이지만

병원에 찾아오는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 더욱더 느끼셨다고 해요.

머리로는 아이가 성장하는 기준을 성적에 두지말자고 다짐, 또 다짐을 하지만

사실 잘 안되는것도 사실이구요.

주말 이틀동안 이 책을 읽고 오늘 혀니랑 이야기하는데

혀니왈 "엄마가 굉장히 친절해졌어.." 이러내요 ㅋㅋ.

그럴 의도는 전혀없었는데...

그래서 책을 읽고 한번쯤은 엄마 자신을 돌아봐야하나봐요^^



&#8203;

평소에 갖고 있는 제 생각과 같은 글을 보게 되어 무지 반가웠네요.

가족이라고 자식이라고 부부라고...마냥 딱 붙어있는것이 사랑은 아닌거 같아요.

가까이 있으면 더 안보이는법!

적당한 거리가 서로를 성장시켜준다는 말씀에 동감이 팍~되었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들은 또 다른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죠.

저역시!

혀니의 일기장이나 수첩에 해 놓은 낙서, 휴대폰에서 친구끼리 한 카톡내용을 한번씩 보면

어디까지 아는체를 해야하고 모르는체를 해야하는지...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조선미박사님께서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아이가 부끄러울땐 "너 많이 부끄러웠구나~~괜찮아~~"하는 어설픈 마음읽기가 아니라

모르는 척해주는 것이 제일 큰 배려라는것을 말이죠.








약점 스위치라는 것이 엄마한테 있다고 하네요.

엄마중에는 아이의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엄마가 있는가하면,

다른건 몰라도 공부 못하는건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엄마,

옷차림이 단정치 못한건 절대 용납이 안되는 엄마가 있다구요.

부모라면 대부분 보이는 반응이 보편적인 '약점 스위치'라면

다른 부모는 갖지 않는데 나만의 '약점 스위치'가 있다고 하네요.

음...나의 약점 스윗치는 뭐지??

안전도 해야하고 예의도 있어야하고 공부도 못하지는 않았음 좋겠구...

정말 엄마는 이기적이고 욕심쟁이네요 ㅎ.



&#8203;

또 팍팍팍~~~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저도 "혀니 어머니세요?"하면 일단 심쿵되는데요.

사실 혀니가 그렇게 장난꾸러기가 아닌데도 말이죠.

조선미박사님도 그런 전화를 받으면 별의 별 생각을 다 하신다고...

담임선생님이 전화가 와서 "어머니, 희원이 머리가요....."하는 순간

온갖 생각이 드셨다고 하네요.

'머리? 머리가 어떻게 됐다는거지? 다쳤다는건가? 굴렀다는 말인가?.....헉! 혹시 학교 앞 횡단보도?!'

그런데...

선생님 왈~~"어머니, 희원이 머리가 ....파마를 했네요" ㅋㅋㅋ

머리가 아니라 머리카락인것을^^



&#8203;

정말 "엄마의 품격" 이 책은 어느 한부분 맘에 안와닿은 부분이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또 내 맘을 흔들고 자책하게 만들었던 부분이

바로 "혼내기와 화내기"였어요.

조선미박사님이 희원이랑 전쟁(?)중 이런 말씀을 하셨대요.

"너 어디서 이런 거 배웠어? 학교에서 선생님한테도 이런 식으로 해?"

(뜨끔...저도 혀니한테 한번씩 하는 소리거든요.

자세가 좋지않다던가 이야기하는 태도가 좀 불손하다던가하면요..)

희원이 대답에 또 뜨끔했네요.

%EB%9C%A8%EC%95%84"선생님은 엄마하고 달라.혼은 내도 화는 내지 않는다고!"

이 말이 조선미박사님 1퍼센트 남아 있는 뇌의 전두엽에 꽂혔다고 하네요.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책으로 읽고 있는 저도 그러니까요.

혼내다와 화내다의 뜻이 나오고 있네요.

&#8203;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놓으셨어요.

맘에 확 와 닿네요^^

규칙을 정한 뒤 이를 어기면 간단한 말로 지적하고

그 자리에서 행동을 고치도록 하는것이 훈육인데

여기에 분노가 섞이면 훈육은 공격으로 돌변한다고 해요.

아~~저도 혀니 혼낼일이 있을때 그 일만 가지고 해야하는데

꼬리를 물고 늘어진 적이 있었네요 ㅜㅜ

입장 바꿔 생각하니 참 싫었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격으로 둔갑한 훈육은 부모 자녀관계를 상하게만 할 뿐

어떤 가르침도 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어요.&#8203;






또 제 맘을 잘 알아주는 부분이 나오네요.

혀니도 부쩍 요즘 이런말을 잘하거든요.

"다른 애들은 다 하는데~" "다른애들은 다 가져오는데~"

심지어 메르스때문에 학교에서 계속 마스크를 쓰라는 알림장이 와서

잘쓰라고 하니 "다른 애들도 다 안쓰는데~" ㅠㅠ

그렇게 말하면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학교에 갖고 오지말라는것~아이들은 다 가지고 오는데

혀니 혼자 유유히 품격을 지키게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결론은 남들이 다 가졌다는 생각은 그게 사실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갖고 싶기 때문에 든다는것이래요.

YES 따라서 이런말을 들었다고 내 아이만 없나싶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네요.




"다른 애들은 다 가졌단 말이야."

"다 가져서 너도 갖고 싶다고? 엄마도 다른 엄마들이 다 가진 말 잘 듣는 아들을 갖고 싶은데 어쩌지? ㅋㅋ

박사님 대박이에요~~~^^






&#8203;

주옥같은 조선미박사님 글중에서 정말 맘에 와 닿은 말만 기록해보네요.

그리고 혀니가 딸이라 그런지 박사님의 딸 희원이에 대한 이야기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하지만 아들 희준이에 대한 이야기도 한가득이랍니다.

나와 다른 아들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주말동안 단숨에 다 읽고 맨 마지막에 나오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시간"이라는 에필로그를 보았습니다.

조선미 박사님은 이 책 "엄마의 품격"을

LOVE나중에 아이 엄마가 될 딸 희원이에게 주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혀니가 딸이라서 그런지 이 부분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

지금의 엄마딸이 엄마처럼 엄마가 되었을때

엄마와 같은 입장이 되었을때

"아~~나도 예전엔 엄마한텐 정말 사랑스러운 딸이었구나"를 기억한다면

엄마라는 자리의 고단함을 조금은 울딸이 잊을 수 있겠지요%EB%AF%B8%EC%86%8C%20%EC%97%AC%EC%9E%90

저는 엄마가 글솜씨가 없어서 혀니에게 직접 쓴 책은 주지 못하지만

이 책은 꼭 혀니에게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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